제30일 :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3일
1. 다시 찾은 Grand Plasmatic Spring(2017.6.25)
매디슨 캠핑장을 정리하고 아침 일찍 그랜드 플라즈매틱 스프링을 아내와 다시 찾았다. 물론 아이들과 나는 전 날 감격스러움을 만끽했던 곳이다.
아침에 보는 플라즈매틱 스프링은 또 새로웠다. 물 아래 비치는 붉은색 지면이 더 없이 아름다웠다. 그랜드 플라즈매틱 스프핑이 너무 커서 지면에서는 전체 모습을 볼 수 없다. 전체 모습을 보려면 주변 가까이 있는 산에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그 산까지 길이 나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곳까지 걸어 가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한다. 이날이 6월 25일 인데 5일 후인 7월 1일 관람대 공사가 완료되어 그 곳까지 안전하게 걸어 가서 플라즈매틱 스프링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당시에 알고 있었지만 57일 여행 일정 상 7월 1일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만 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정말로 7월 1일부터 관람대가 오픈되었다고 한다. 구글 스트리트 뷰로 확인해보니 관람대가 정말로 보였다. 지면에서 보는 모습도 멋있었는데 여기서 보는 그랜드 플라즈매틱 스프링의 전체 모습이 얼마나 멋있을 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2. Sapphire Pool(2017.6.25)
그랜드 플라즈매틱 스프링에서 올드페이스풀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Biscuit Basin Trailhead가 보이는 데 여기에 주차를 하였다. 주차장은 규모가 커서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다. 바로 왼쪽으로 가다보면 '사파이어 풀' 웅덩이가 있는데 전형적인 푸른빛을 띤 물 웅덩이이다.
3. Gem Pool(2017.6.25)
Biscuit Basin Trailhead 주차장에서 길 건너편에서 시작하여 올드페이스풀쪽으로 가는 오솔길이 있다 이 오솔길을 따라 여러 아름다운 물 웅덩이들이 있는데 우리는 기꺼이 오솔길을 걸어갔다. 오솔길 주변의 풀들과 나무들을 보면서 걷다보니 저절로 마음이 상쾌해질 수 밖에 없었고 이날이 6월 25일 인데 그렇게 덥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4. Artemisia Geyser(2017.6.25)
옐로우스톤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푸른색 물 웅덩이인데 주변이 하얀색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5. Morning Glory Pool(2017.6.25)
다큐멘터리 TV에서도 몇 번 봤고 우리에게는 모닝글로리 노트로 많이 들어본 '모닝글로리' 웅덩이이다.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푸른빛을 띤 물 웅덩이와는 달리 모닝글로리 웅덩이는 초록색 빛을 띠어 더욱 신비로왔다. 한참 동안 구경했던 것 같다.
6. Sunset Lake(2017.6.25)
실제로 멋있었다. 그러나 그랜드 플라즈매틱 스프링을 봐서 그런지 그렇게 큰 감흥은 느끼지 못했다.
7. Emerald Pool(2017.6.25)
모닝글로리 풀이 작은 규모였다면 '에메랄드 풀'은 상당히 큰 규모였다. 사진상으로는 아름다운 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실제로는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에메랄드 풀'을 지나 더 내려가면 올드페이스풀이 나오는 데 올드페이스풀까지 가면 주차장에서 너무 멀어지고 또 올드페이스풀은 상당히 넓은 지역이므로 우리는 여기까지만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갔다. 올드페이스풀은 26일 다시 오기로 했다.
8. West Thumb Geyser Basin(2017.6.25)
'에메랄드 풀'까지 구경을 마치고 Black Sand Basin Trailhead 주차장으로 되돌아 갔다. 그리고 우리는 옐로우스톤의 두 번째 캠핑장인 Grant Village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캠핑장 체크인을 한 후 텐트를 설치하고 우리는 캠핑장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West Thumb Geyser로 구경을 갔다. 주차장은 상당히 큰 규모였고 매우 한산했다. 관광지안의 이동은 모두 나무통로가 설치되 있어 어렵지 않았다. 규모에 비해 물웅덩이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한참 이동통로를 따라 걷다 보니 넓은 호수가 보였는데 바로 옐로우스톤 호수였다. 호수에도 Geyser가 있었다. 도착한 때가 해가 지기 전 저녁 무렵이었는데 물 웅덩이에 비친 나무 그림자들이 더없이 멋진 모습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