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대륙 횡단

제45일 : 성당 방문 1

이은수_강문경 2020. 3. 10. 19:27

1. Epiphany 성당(Cathedral of the Epiphany, 2017.7.10)

 

   카톨릭 가족인 우리는 해당 지역에 성당이 있을 경우 찾아가곤 했다. 사전 계획을 세울 때 Sioux Falls에서 Des Moines 구간에는 별다른 국립공원이 없어서 여러 성당들을 방문하는 것을 넣었다.

2. 삼위일체 동산(Trinity Heights, 2017.7.10)

 

   아이오와주 Sioux City에 위치한 Trinity Heights는 꽤 넓은 야외 공간에 카톨릭 관련 볼거리들이 전시돼어 있었다.

   성모마리아상이 있는데 처음에 봤을 때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7월이라 그런지 동산 곳곳에 활짝핀 꽃들이 조형물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남는게 뭐 있나요? 사진이나 찍어야쥐...

   민주도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Way of the Saints, 성인들의 발자취

   베드로와 바오로, 누가 베드로지?

   십계명

   성인 에디트슈타인, 아내의 세례명이다. 흔치 않은 세례명인데 이곳에서 보게 되어 깜짝 놀랐다.

   민주가 이때 배가 좀 아펐는데 데레사 수녀님께 빨리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3. St John's 성당(St John's Catholic Church)

 

   Trinity Heights에서 남쪽으로 29번 도로를 따라 1시간 30분 정도 내려오면 네브래스카주 도시 오마하에 도달하는 데 St John's 성당은 이 도시의 크레이턴 대학내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조금 애를 먹었다. 

   보통 성당들은 조금 어두운 경향이 있는데 이 성당 내부는 푸른빛의 밝은 분위기를 띄었다. 아마도 모자이크 창이 푸른색 유리조각들로 이루어져 그런것 같았다.

   성당 앞마당에는 원형 형태의 분수 시설이 있어 성당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4. Saint Cecilia 성당(Saint Cecilia Cathedral)

 

   St John's 성당에서 차로 5분거리에 또다른 성당이 있는데 100년이 넘은 성당이라고 한다. 

   성당내부는 분홍색, 베이지색, 청록색이 조화를 이루어 각기 빛을 발하고 있었다. 어머니 세례명이 세실리아라서 그런지 한번 더 보게되는 성당이었다.

5. Des Moines West KOA 캠핑장(Des Moines West KOA Holiday)

 

   이날 최종 숙박지는 KOA캠핑장이었는데 한 밤중에 반딧불들이 엄청 많이 날라다녀서 장관을 이루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도 꽤 오랫동안 살았었는데 실제로 반딧불은 이날 처음 보았다. 까만 밤에 연두색 빛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그 모습은 아주 멋있었다. 우리는 의자에 앉아 한없이 반딧불을 보고 있었다. 이날 다행히도 모기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