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일 : 나이아가라 폭포
1. Devil's Hole State Park(2017.7.14)
여행 49일이 되는 날이다. Devil's Hole 주립공원인데 이곳에서 발전소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 들렸다.
2. Schoellkopf Site
예전에 수력발전소 건물이었다고 한다. 나이아가라 Gorge Discovery Center 주차장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아래로 내려가면 나이아가라 강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물론 주차와 엘리베이터는 무료이다.
3. 나이아가라 다리(Bridges of Niagara)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아랫쪽으로 걷다 보면 다리가 나오는 데 바로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레인보우 다리이다. 이곳을 통해 캐나다로 갈수도 있고 미국으로 건너올 수도 있다. 기념 안내 조형물에 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s, Canadian Society for Civil Engineering이라 쓰여 있어서 반가웠다. 내 전공이 토목공학(Civil Engineering)이기 때문이다.
4. 나이아가라 전망대(Niagara Falls Observation Tower)
전망대에서 보면 조금 더 잘 보인다. 그러나 돈을 내야 한다. 유람선(Maid of the Mist)을 타려면 전망대를 거쳐야 하므로 전망대에서 폭포를 볼 수 있지만 유람선을 타지 않고 전망대에서 구경만 하려면 상당히 저렴한 비용만 지불하고 전망대에 가서 폭포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사람들처럼 걸어서 폭포 앞까지 가서 봐도 되지만 전망대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5. 유람선 관광(Maid of the Boat Tour)
유람선을 타려면 전망대를 통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선착장까지 내려 간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니까 그냥 눈치껏 따라하면 된다. 폭포 가까이 가면 장대비처럼 물줄기가 쏟아진다. 우리는 휴대폰 카메라로 영상 촬영을 했는데 물 때문에 작동이 안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처음 유람선에 승선할 때는 유람선 왼쪽, 오른쪽 어느쪽에 자리를 잡아야 할지 고민되지만 양쪽 모두 다 좋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폭포 제일 끝쪽까지 도달하게 되면 병풍같은 모양의 폭포가 나오는 데 홀슈(Horseshoe, 말굽모양) 폭포라 한다. 여기가 제일 멋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에서 정말 거세게 폭포 물줄기가 쏟아지는데 영상촬영을 하지는 못했다. 멋있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영상촬영을 해보고 싶다.
다시 선착장에 도착하면 내려서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또 다른 폭포(아메리칸 폭포)를 보게 된다.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사진은 요령껏 잽싸게 찍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6. Luna Island
유람선을 타고 난 후 우리는 걸어서 고트(Goat)섬으로 갔다. 고트 섬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옆에 있는 Luna Ialand로 걸어 갔다.
거대한 물줄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그늘은 없었지만 7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7. Terrapin Point
Luna Island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걷다보면 넓은 광장같은 곳이 나온다.
그냥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힘들면 잠시 쉬기도 했다. 네 잎 클로버를 찾기도 했다.
테라핀 포인트에서 홀슈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폭포 아래 유람선에서 폭포 위를 향해 바라볼 때와 또 다른 모습이다. 캐나다 쪽에서는 전면을 볼 수 있다고 하는 데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8. 무지개(Bed Bath & Beyond 주차장)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끝내고 잠시 월마트에 들려 식료품을 구입하고 나왔는데 Bed Bath & Beyond 건물 뒷편으로 무지개가 떠 있어서 얼른 사진을 찍었다. 이날 비가 왔나? 날씨가 좋았는데... 아마 월마트에 들어가 있는 동안 소나기가 내렸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