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일 : 워싱턴 가는길
1. 안녕 뉴욕 (2017.7.18)
뉴욕에서의 2박 여행을 끝내고 아침 일찍 우리는 Icon 주차 빌딩 건물로 가서 주차했던 차를 인수받아 워싱턴으로 향했다. 물론 비싼 주차비를 지불해야 했다. 이날 아침은 새벽에 나가 숙소 근처의 카페에서 오무라이스를 구입해 호텔에서 먹었다. 오무라이스는 저렴했고 우리 입맛에 딱 맜았다.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경험이 많아 보이는 나이든 주방장이 나를 보고 먼저 오무라이스를 권했다. 내 대답은 뭐 그냥 "오케이, 땡큐"
2. Mary Our Queen 성당(Cathedral of Mary Our Queen)
워싱턴으로 가는 길을 검색해보니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이 성당이 검색되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성당 주변이 큰 공원 같았다. 아내와 작은 아이는 그냥 차에 있었고 진주와 나는 성당을 돌아 보았다.
3. Baltimore Basilica 성당(The Baltimore Basilica)
볼티모어에 성당이 꽤 많았는데 미국 최초의 성당이라고 해서 찾아갔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길가에 주차하고 잠깐 둘러 보고 나왔다. 물론 주차비는 길거리 무인 주차 정산기에 선지불했다. 다음 번에 가지 않을 거 같다.
4. 워싱턴 국립 대성당(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워싱턴 국립 대성당이라고 해서 갔다. 성당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유료였다. 검색해보니 1907년에 착공해서 83년만인 1990년에 완공된 성당이라 한다.
성당 첨탑이 2011년 발생한 지진으로 땅에 떨어져서 보수 중이라고 한다. 1990년에 완공되었는데 21년만에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니 또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문득 2020년 파리 노틀담 성당도 화재로 무너졌다는 사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대부분 성당은 24시간 개방인데 여기는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내부는 못들어가고 그냥 외부만 구경했다. 역부러 가기는 뭐하고 워싱턴에 갈 기회가 있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드라이브 할 겸 다시 와서 내부를 구경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