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계획 : 오렌지 유심, 파리 패스, 그리고 나비고 교통카드
파리 여행 계획 : 오렌지 유심, 파리 패스, 그리고 나비고 교통카드
파리 여행에서는 오렌지 유심(Orange Holiday Europe)인거 같다. 오렌지 유심(Orange Holiday Europe)을 구입하면 14일 동안 통화 120분(국내, 국외 상관없음), 문자 1000건, 데이터 10GB를 사용할 수 있다. 파리 도착해서 그냥 유심칩만 갈아 끼우면 된다. 상당히 편리한 점은 구글지도를 켜고 원하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교통편이 쫙 뜬다는 것이다. 오렌지 유심과 나비고를 이용해서 버스나 지하철을 편하게 타고 다녔다. 우리나라 다음지도같은 거라 생각하면 된다. 현지에서 구입해도 되고 우리나라에서 사전에 구입해도 된다. 나는 미국에 있을 때 약 50달러 정도에 구입했던거 같다.
파리 여행을 위해 파리 패스를 구입했다. 많은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구입했는데 주어진 시간에 많은 곳을 방문하고자하는 욕심에 힘만 들고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의미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파리 패스를 구입해도 해당일에만 교통이 무료이고, 드골공항은 파리 5존이므로 파리 패스 해당일이든 아니든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교통비는 지불해야 하므로 나비고 교통카드를 구입하였는데 상당히 유용하였다. 나비고 교통카드는 공항에서 RER B 철도 표시를 따라가다 보면 판매하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무인판매기 대신 직원에게 구입하였다. 가격은 27.8(보증금 5유로 포함)유로였다. 증명사진이 한장 필요하고 사진 왼쪽에 사인을 하면 된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여행 가방을 맡기고 구입하였는데 경찰들이 와서 가방을 바닥에 놓으면 그냥 가져가니까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 정신이 바짝 드는 순간이었다. 말로만 듣던 파리 소매치기가 실감나는 순간이었고, 주변 외국인들이 모두 소매치기로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터미널 3에서 RER B를 탈수 없다고 방송이 나왔는데 나비고를 구입하여 열차를 타고 가자고 강력히 주장했던 나에게 아내는 불평을 쏟아냈다. 순간 당황했으나 나는 공항열차를 타고 터미널 2로 가서 거기에서 RER B를 타고 숙소로 갔다. 지금도 왜 터미널 3에서 열차를 탈수 없었는지 궁금하다.
7박 8일(2017년 12월 26일 2018년 1월 3일) 동안 파리를 여행해 보고 난 후 느낀 점을 적어 본다.
일단, 파리 드골공항은 월요일에 도착하도록 한다. 그래야 나비고를 100% 활용할 수 있다. 나비고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파리 모든곳에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항공권이 저렴하다면 월요일 도착은 무시한다. 일요일에 다시 나비고를 충전해서 사용해도 저렴한 항공권이라면 충분히 보상이 되니까 말이다.
파리 패스 구입 대신 국내 사이트에서 개별 관광지 입장티켓을 구입한다. 파리 패스 사이트에서의 해당 관광지 가격과 비교해보고 큰 차이가 없으면 구입해도 좋다. 국내 사이트에 없다면 해외 사이트를 검색해보고 구입하면 된다.
다시 파리를 간다면 아래와 같이 여행 계획을 세워보고 싶다.
요일 | 장소 | 내용 |
월요일 | 드골공항 | 나비고 구입하기 |
파리시내 워밍업 | 숙소에 짐을 풀고 나비고 교통카드 하나만 가지고 나가서 파리 시내를 쏘다닌다. 지하철도 타보고 버스도 타본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개선문까지 이어지는 길을 산책한다. 중간에 푸드트럭도 있는데 샌드위치가 아주 맛있었다. | |
화요일 | 노틀담 전망대 | 성당 내부는 무료이고 전망대는 유료입장이다. 매일 아침 7시 25분부터 당일 전망대 입장 예약을 Jufile 앱으로 받고 있으므로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예약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최소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한다. |
파리시청 | 파리 시청의 멋진 건물을 볼 수 있고 광장이 넓어 사진도 잘 나온다. 광장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사람 구경하는 것도 좋겠다. | |
피카소 미술관 | 피카소의 작품을 원 없이 볼 수 있다. 사전에 작품에 대한 공부를 하고 간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 |
에펠탑 | 낮에 가도 좋고 밤에 가도 좋은 곳이다. 사진 찍는 장소로는 트로까데오(Place du Trocadero) 궁전앞도 좋지만 파리 유람선 타는 선착장에서 올려다보며 찍는 것도 나쁘지 않다. | |
수요일 | 몽파르나스 타워 | 2시간 정도 시간을 배분한다. 전망대에서 파리 시내 전경을 감상하고 의자에 앉아 커피도 마시며 사색에 잠겨보고 싶은 곳이다. |
뤽상부르 공원 | 겨울임에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여름이라면 매우 뜨거울 것 같고 봄 가을에는 따뜻한 햇살을 느낄수 있을 것 같다. 곳곳에 의자가 배치되어 있고 딱트여 있어서 오후 내내 의자에 앉아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같다. | |
휴식 | 즉흥적으로 그 당시 원하는 것을 해보자. | |
목요일 | 오르세 미술관 | 무조건 아침 일찍 가서 줄을 서는 것이 좋다. 겨울임에도 1시간 이상 줄을 섰다. 우리가 책이나 매체에서 많이 보아 왔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입장해서 오디오도 대여하고 하루 동안 그 안에서 관람도 하고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즐기다 오면 딱 좋을 그런 공간이다. 시간이 남으면 센느강변을 걷는다. |
개선문 | 야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 생각한다. 전망대에서 보는 파리 시내 야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전망대는 유로이고 전망대 아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
금요일 | 몽마르뜨 언덕 | 사크레쾨르 성당 앞에서 보는 파리 시내 전경이 새롭다. 몽마르뜨 광장에서의 초상화도 한번 경험해보자. |
프티 트레인 | 열차처럼 생긴 차량을 타고 물랭루주 풍차가 있는 블렁슈 광장까지 간다. 풍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다. | |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 | 왁스 박물관 가는길에 있으므로 잠깐 들려서 외곽 사진 촬영만 한다. 오페라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우리에게는 이국적인 건물과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된다. 시간이 없을 경우 생략해도 무방하다. | |
왁스 박물관 | 우리가 알고 있던 유명 인물들이 여러 명 밀납 인형으로 되어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았다. 아이들도 좋아했고 나도 좋아했다. 2시간 정도 시간배분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금요일은 저녁 7시까지이므로 시간 배분에 좋다. |
* 토요일은 앞에서 못했던 것을 보충하거나 몽생미셀 가이드 투어를 해도 좋겠다. 토요일에 몽생미셀 가이드 투어를 할 경우 보통 일요일 새벽 2시쯤 숙소에 도착하므로 일요일 출국일 경우 늦지 않도록 유념하여야 한다.
다음은 그냥 참고삼아 적어 보았다.
장소 | 내용 |
빅버스 투어 | 파리여행에 시간여유가 없다면 빅버스 투어를 추천한다. 내가 탔던 빅버스는 10군데를 하루 종일 계속 순환하였다. 숙소에서 가까운 빅버스 정류장에 가서 현장 결재 또는 사전 결재한 내역을 보여주면 다시 표를 발급해 준다. 그 표를 가지고 빅버스를 타면 되고 정류장마다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표를 보여주고 빅버스에 타는 식으로 하루 종일 구경하며 사진 찍기 놀이를 한다. 빅버스 노선에는 노틀담 성당, 오르세 미술관, 개선문, 에펠탑, 오페라 극장, 루브르 박물관 등이 포함되어 있다. |
파리지앵유람선 | 여름이라면 몰라도 겨울에 가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다. |
루브르 박물관 | 빅버스 투어 또는 그냥 남는 시간 있을 때 가서 외부 사진 찍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꼭 박물관을 입장해야 한다면 줄을 서기 보다는 바로 입장되는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또 무턱대고 박물관에 가는 것보다는 사전에 꼭 보고 싶은 것을 조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가지 유물들이 굉장히 많이 전시되어 있어 무엇을 봐야할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
베르사유 궁전 | 겨울이었음에도 궁전 입장에 2시간 동안 줄서서 기다렸다. 궁전내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밀려 이동하는 분위기로 매우 불쾌하였다. 소문과 달리 느낌도 별로 없었다. 아마도 파리 시내에서 이와 비슷한 실내 분위기를 경험한 탓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궁전외부에 위치한 정원은 무료였다. 여름에는 유료일거라 생각된다. 여름에는 자전거를 대여하여 정원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 꽤 괜찮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역 앞에 위치한 KFC는 가격 대비 훌륭하며 맛도 좋았었다. |
와인시음 | 프랑스하면 와인이라 생각해서 한번 가봤는데 90분 내내 마음에도 없는 웃는 표정으로 있기란 고역이었다. 영어 리스닝이 된다면 재미있을 것도 같았다. |
퐁피두센터 | 뭐가 뭔지 모르겠다. 시간이 아까웠다. |
세인트 샤펠성당 | 그냥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