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플로리다 일주
2017.4.7 시에스타 비치
이은수_강문경
2018. 1. 19. 14:08
시에스타 비치
포트마이어를 뒤로 하고 우리는 다음 장소인 Perry KOA 캠핑장으로 향했다. 도중에 씨에스타 해변을 들렀는데 검색했던대로 무료 주차가 가능했다. 부대시설이 매우 깨끗했고, 화장실도 아주 청결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었다.
다른 해변과는 달리 입구에서 모래사장까지 폭 2m정도의 카페트가 깔려 있어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모래는 아주 가는 입자의 형태를 띄고 있었고 해변이 매우 넓었다.
중간 중간 의자를 가져와서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날씨도 화창했고 해변도 매우 넓었고, 모래도 매우 부드러워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었다. 모래에 글짜도 새기며 여행을 기념하기도 했다.
하도 재미있게 놀아서 최종 목적지인 Perry KOA 캠핑장으로 가는 시간이 늦어졌다. 해변을 나와서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마구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놀았다.
큰 아이도 좋아했지만 유독 물을 좋아하는 작은 아이는 진짜 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하루를 즐겼다. 이번 플로리다 일주 여행에서 코코아 비치, 마이애미 비치, 포트마이어 비치, 시에스타 비치를 돌아봤는데 그중에서 이곳 시에스타 비치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부대시설, 무료주차, 해변의 규모, 모래 상태 등 모든 면에서 단연 압도적으로 뛰어났다. 시간이 없어서 저녁까지는 못 있었는데 아마 서쪽이라 일몰도 훌륭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