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일 : 2. 열기구 박물관
제5일 : 기구 박물관(2017.5.31)
산타페를 구경하고 앨버키키 KOA 캠핑장으로 가는길에 기구 박물관과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어 잠시 들렸다.
1. 열기구 박물관(Anderson Abruzzo Albuquerque International Balloon Museum)
뉴멕시코주 앨버커키는 아주 넓은 평원인데 이곳에서 매년 10월에 열기구 축제가 개최된다고 한다. 열기구는 듣기만 했고 접해보지 못했지만 마침 열기구 박물관이 오늘 숙소인 엘버커키 KOA 캠핑장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앨버커키 KOA 캠핑장에서 찍은 사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시설은 그저 그런 정도였던 것 같다. 구글을 통해 다시 확인해보니 텐트 사이트 넓이는 우리나라 오토 캠핑장과 비슷하였고, 바닥은 자갈로 이루어져 있었고, 초록색 페인트가 칠해진 나무 널판지 담장으로 둘러 쌓여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캠핑장에 도착해서 텐트를 설치하고 난 뒤 열기구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변을 구경하는 것은 무료지만 박물관 내부 입장은 유료였다.
박물관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열기구가 있었는데 실제 열기구 축제에 사용되었던 열기구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2시간 정도 둘러본 후 나왔다. 기념품 가게에서 열기구 모양의 풍경을 하나 구입했는데 장식용으로 괜찮은 것 같다. 우리집에 거실 창문쪽에 걸어 놨는데 바람이 불면 칭칭하고 은은한 소리를 내어 앨버커키 열기구 박물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2. 산악 케이블카(Sandia Peak Tramway)
열기구 박물관을 나와 약 15분 거리에 있는 산악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박물관을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동하는 15분 내내 평지끝에 병풍이 딱 서있는 듯한 산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었다. 시간이 늦어 케이블카는 타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앨버커키 시내를 바라보는 즐거움도 소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