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대륙 횡단

제40일 : Trail Ridge Road 드라이브(로키마운틴 국립공원)

이은수_강문경 2020. 2. 18. 23:06

 

1. Trail Ridge Road 드라이브(2017.7.5)

 

   아라파호 캠핑장에서 출발해 로키마운틴 모레인 캠핑장으로 가려면 Trail Ridge 도로를 통과해야 한다. 도로를 주행하면서 좌우에 빽빽히 서있는 침엽수들과 먼 산등성이 아직 녹지 않은 눈 풍경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하였다.

 

2. Alpine Visitor Center(2017.7.5)

 

   차로 한참을 달려 오르다 보면 Alpine 방문자 센터가 나온다. 우리나라 예전 대관령 휴게소 같은 느낌이었다. 운좋게 차를 주차하고 방문자 센터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화장실도 다녀 왔다.

  

   알파인 센터 한쪽에는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작은 길이 있는데 우리는 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정상을 향해 걸어 올라갔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아이들은 조금 힘들어 했지만 꾸역꾸역 조금씩 정상을 향해 걸어 올라갔다.

 

   아마도 방문자 센터에 들른 사람들은 모두 정상을 보기 위해 올라가는 것 같았다. 올라가면서 좌우로 보이는 경치야 말할 필요도 없이 멋졌다.

 

   정상은 해발 12005피트였다. 미터로 환산해보니 약 3650미터 였다. 백두산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이다. 기념사진을 안찍을래야 안찍을 수 없었다. 아이들의 얼굴도 어느덧 힘든 표정 대신 웃음띤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3. Gore Range(2017.7.5)

 

   Alpine 방문자 센터를 출발하여 모레인 캠핑장까지 가는 길에는 중간 중간 멋있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마다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4. Toll Memorial Trail(2017.7.5)

 

   도로 오른쪽은 낭떠러지이고 왼쪽은 녹지 않은 눈들이 군데 군데 보이는 산들이 이어져 있었는데 산등성이에 사슴 종류의 무리들이 떼를 지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5. Forest Canyon(2017.7.5)

 

   도로가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고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해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어떤 곳은 주차장이 협소해서 주차를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가 유턴해서 다시 돌아와서 주차 기회를 봐야 하는 곳도 있었다. 산을 깎아 만든 도로이다 보니 아무리 땅이 넓은 미국이더라도 주차 상황은 넉넉치 않았다.

 

6. Rainbow Curve Overlook(2017.7.5)

 

   레인보우 커브 관람지에서는 저고도에 위치한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잠시 경치를 보면서 쉬었다가 최종 목적지인 모레인 캠핑장으로 차를 몰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