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카고 초입(2017.7.12)
드디어 시카고까지 왔다. 시카고는 비가 많이 온다고 그랬는 데 정말 그랬다. 이전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시카고에 들어서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멀리 짙은 회색 구름이 지평선에 평행하게 낮게 깔려있어 마치 우리가 암흑도시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실제로는 운전하는 내내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 주었다.
2. 성스러운 이름의 성당(Holy Name Cathedral, 2017.7.12)
시카고에서 우리는 먼저 성당을 방문했다. 성당 규모가 상당했고 역시 100년이 넘는 성당이라고 했다.
성당 내부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조용 조용 마리아님과 사진 촬영!!!
성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 찍은 사진에는 우산을 쓰고 있는데 성당 내부를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 찍은 사진들에는 우산을 쓰지 않고 있다. 하느님이 보호하사!!!
3. 밀레니엄 공원(Millennium Park, 2017.7.12)
성스러운 이름의 성당에서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에 밀레니엄 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이곳으로 차를 몰았다. 성당에서 조금만 빠져나오다 보면 직선도로를 따라 쭉 남쪽 방향으로 내려오면 된다. 그런데 밀레니엄 공원 주차장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고 이 주차장으로 가려면 1차선으로 주행해야 된다. 우리는 다행히 표지판을 봐서 1차선으로 재빨리 차선 변경을 해서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었지만 그냥 지나쳤다면 유턴을 하던지 시내를 한 바퀴 돌던지 해야 할거라 생각한다. 운이 좋았던 거 같다. 나중에 구글 스트리트 뷰로 확인해보니 정말 1차선으로 주행해야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로 불리는 조형물이다. 전체가 거울 형태를 띠고 있어 여기에 비친 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조형물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나 뿐만 아니라 공원에 있는 사람들 전체 모습이 비쳐져 더 멋진 느낌이 들었다.
평면 거울 형태가 아닌 볼록 거울 형태라서 광각 카메라 처럼 넓은 부분이 비쳐진다.
조형물 가운데 부분은 지면과 떨어져 있어서 그 부분으로 들어가 조형물을 올려다 볼 수도 있다. 비쳐진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밀레니엄 공원에서 서쪽 방향으로 높은 건물들이 보인다.
밀레니엄 공원 오른쪽으로는 도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어 동쪽방향으로 가려면 구름다리를 이용해야 한다. 구름다리에서 서쪽 방향을 바라보면 더 많은 고층건물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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