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일 : 3. Gray County Safety Rest Area(2017.5.30)
성 요셉 성당을 뒤로 하고 우리는 아마릴로 KOA 캠핑장으로 향했다. 캠핑장까지는 4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중간에 Gray County Safety Rest Area에 들리도록 사전에 계획하였다. 사전 계획은 구글지도를 참조했는데 구글지도에 올려진 사진들과 도로뷰 기능을 이용하여 휴게소를 선택하였다. 휴게소까지 가는길은 평소 미국하면 떠오르는 그런 풍경의 연속이었다. 도로를 기준으로 좌우에 끝없는 들판들이 펼쳐져있고, 들판끝 지평선위에는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이 있는 그런 풍경이었다.
미국 휴게소는 대부분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고, 어떤 곳은 그늘막까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다. 또 테이블 옆 또는 가까운 곳에 식수 펌프가 배치된 곳도 있다. 그래서 간식 뿐만 아니라, 라면같은 간단한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도 있다. 그늘막이 있기 때문에 그리 덥지는 않다. Gray County Safety 휴게소는 구글 도로뷰로 본 모습 이상으로 멋있었다. 특히 그늘막이 날렵하게 설치되어 있었는데 약 2달여의 대륙 횡단 여행 중에 가장 멋있는 휴게소로 기억된다.
우리는 그늘막이 설치된 테이블에 앉아 점심으로 1회용 전복죽을 먹었다. 1회용 전복죽은 진공 포장되어 상할 염려도 없고 뚜껑을 따면 그안에 1회용 스푼도 있기 때문에 차안이나 휴게소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편식으로 매우 편리하였다. 이번 여행을 위해 전복죽을 60개 이상 한인마트에서 구입했던것 같다.
테이블 앞에 목초지가 있고 그 뒤로 끝없이 넓은 벌판이 푸른하늘과 어울어져 멋진 풍경을 연출했는데 우리는 이를 배경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점프샷 촬영을 하였다. 우리는 처음으로 이곳에서 넓은 하늘을 보았다. 지평선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윗쪽은 푸른하늘, 아래는 넓은 초원, 온도는 25도 내외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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