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일 : 스탁빌 KOA 캠핑장(2017.5.27, 1박)
앨라배마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을 들른 후 2시간 정도 차량 이동후 스탁빌 KOA 캠핑장에 도착하였다. 스탁빌 캠핑장은 텐트 사이트간 간격이 상당히 넓어서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 식수와 전기가 제공되는 사이트를 예약했기 때문에 대륙 횡단 여행의 첫 시작이었지만 큰 무리는 없었다.
다만, 난 거의 3개월 전부터 여행을 계획한 탓인지 텐트를 설치한 후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코피를 흘렸다. 타이밍이 너무 절묘했다. 아내와 아이들이 깜짝 놀라했고, 나는 캠핑장 한쪽에 위치한 그네에서 낮잠을 취해보았다. 아이들도 나를 따라 낮잠을 자는 척했으나 금새 일어나서 뛰어 놀았다. 깨어나보니 작은 아이 민주는 엄마와 부침개를 만들고 있었다. 여러장의 부침개를 먹고 주변에 있는 나무들을 모아 캠프파이어 준비를 하였다.
대부분의 캠핑장에서는 돈을 주고 장작을 구입하여야 하지만, 스탁빌 캠핑장은 주변에 마른 나무들이 많이 널부러져 있어 쉽게 나무를 모을 수 있었다. 물론 공짜이다. 일단, 대륙 횡단 여행의 첫날 캠프파이어에 비용이 소요되지 않아 우리 가족은 모두 기분이 좋은 상태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고, 낮에 모아둔 나무를 모두 태운 다음 취침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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