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대륙 횡단

제10일 : 홀슈밴드 & 엔틸로프 캐년

이은수_강문경 2018. 11. 2. 16:50

 

제10일 : 1. 홀슈 밴드(2017.6.5)

 

   모뉴멘트 밸리를 출발하여 부랴부랴 엔틸로프 캐년으로 갔다. 홀슈 밴드는 엔틸로프 캐년과 근거리에 있지만 엔틸로프 캐년 관람 예약을 당일 미리 가서 체크인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엔틸로프 캐년은 Upper와 Lower 캐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Upper 캐년은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는 코스로 도보 이동시 사람과 부딪히는 불편이 있지만 직사광선이 캐년안으로 들어오는 풍경이 멋있다고 했다. Lower 캐년은 출구와 입구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부딪힐 염려가 없지만 Upper 캐년보다는 직사광선이 덜 들어온다고 했다. 한달 전에 예약을 시도 했지만 Upper 캐년이 예약이 다 차있어서 부득이 Lower 캐년으로 예약을 했다. 체크인 후 2시간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홀슈 밴드를 갔다가 오도록 코스를 계획했다.

 

 

 

 

   주차장이 있어 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 무료였다. 덥다고 했기 때문에 우산 한 개와 각자 물 한병씩을 챙겼다. 상당히 더웠다. 땡볕 사막을 편도로 20분 걸어 가야 한다고 보면 된다. 갈 때 20분 이니까 올때도 20분 걸어야 된다. 땡볕을... 경치는 상당히 훌륭하였다. 이른 새벽에 온다면 홀슈 밴드의 멋진 풍경을 꽤적한 환경에서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른 새벽에 꼭 다시 오고 싶은 바램이다.

 

 

 

제10일 : 2. 엔틸로프 캐년(2017.6.5)

 

   무더운 홀슈 밴드를 떠나 엔틸로프 캐년으로 다시 왔다. 11시 40분 관람이었지만 실제로는 더 늦게 관람이 시작되었다. 엔틸로프 캐년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서 암석 틈을 지나가는 형태여서 약 20명 정도의 무리를 가이드가 안내하는 방식으로 관람이 진행되었다. 실제 안을 경험해보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자 마자 처음 본 광경이 마구마구 펼쳐졌다. 매끄러운 바위틈으로 쏟아지는 빛이 이루어내는 그 풍경에 계속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관람이 끝나면 땅위로 올라 간다. 땅위로 올라가면 또 새로운 풍경이 이어진다. 참으로 미국은 복받은 나라다. 다음에는 Upper 캐년을 보면 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말이다. 물론 아침 일찍 홀슈 밴드를 보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