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대륙 횡단

제18일 ~ 제21일 : 레이크 타호(팰렌리프 캠핑장)

이은수_강문경 2020. 1. 21. 17:47

 

1. 팰렌리프 캠핑장(Fallen Leaf Campground, 2017.6.13 ~ 2017.6.16)

 

   팰렌리프 캠핑장은 타호 호수(Lake Tahoe) 도시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캠핑장 바로 옆에 팰렌리프 호수가 자리잡고 있어 바로 걸어서 호수로 갈 수 있다.

 

 

 

 

   캠핑장내 사이트들은 모두 독립적이며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그 어떤 캠핑장보다 개별 면적이 컸다. 조금 과장하면 사이트 한 개가 교실 4개 정도 면적이 되는 것 같았다. 화장실과 샤워장이 갖춰져 있지만 세탁시설은 따로 없었다.

 

 

 

 

   사이트 주변에 정말 아이들 얼굴만한 솔방울들과 부러진 나무가지들이 너무나 많이 널려 있었다. 그것들만 주워다 모닥불을 피워도 충분할 정도였다. 57일 여행 중 가장 훌륭한 캠핑장이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정부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라 가격은 1박에 40달러 이하이다. 밤 10시 이후 캠핑장 내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너무나 선명하고 무수한 별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너무나도 멋있는 밤하늘을 매일 매일 구경할 수 있었다. 저녁 때는 캠핑장 가장자리 숲에서 어슬렁 거리는 새끼곰도 볼 수 있다. 우리도 한 번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