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esa Arch(2017.7.2)
전날 아치스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우리는 모압 KOA 캠핑장에서 1박을 했다. 날씨가 더울거라 생각했기에 텐트칠 생각은 못했고 사전에 캐빈으로 예약을 했다. 에어컨 시설과 전기 시설이 되어 있었고 각자 개인 침낭을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새벽녘에 큰 아이 진주와 함께 캐년랜드 국립공원에서 일출로 유명한 메사 아치로 향했다. 캐년랜드 국립공원은 숙소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사전에 메사 아치를 나타내는 문구도 작성한 스케치북도 챙겼다.
메사 아치에는 이미 규모가 큰 사진기가 3대 설치되어 있었고 대략 2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꽤 일찍 일어나서 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에는 나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닭는 순간이었다. 30여분 정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메사 아치에서 보는 일출에 다들 감탄을 쏟아 냈다. 아치 사이로 보이는 넓은 캐년의 모습은 미국 여행 중 가장 멋있는 풍경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2. Grand View Point Overlook(2017.7.2)
차를 타고 캐년랜드 국립공원 끝까지 가면 나오는 곳인데 광활한 캐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랜드캐년에서 보았던 모습보다 몇배 더 광활한 것 같다. 노래 '광야에서'의 가사처럼 '광활한 만주벌판'은 못 봤지만 광활한 캐년은 이곳에서 보았다.
3. Buck Canyon Overlook(2017.7.2)
Grand View Point Overlook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들린 곳이다. 역시 눈에 확 들어온다. 사전에서 'Buck' 단어를 찾아보니 사슴뿔이라는 뜻이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지형이 사슴뿔을 닮아서 Buck Canyon이라고 한 것 아닌가 추측해 본다.
4. Candlestick Tower Overlook(2017.7.2)
말 그대로 초대 모양의 탑과 같은 형태를 띄고 있어 Candlestick Tower Overlook으로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실제로는 더 멋있었는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에서 그 아름다움을 모두 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5. Shafer Trail Viewpoint(2017.7.2)
낭떨어지 아래로 지그재그 비포장 도로가 겹쳐져 보이는 모습이 아름답다. 비포장 도로를 달려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6. Shafer Canyon Overlook(2017.7.2)
Shafer Trail Viewpoint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모습이 Shafer Trail Viewpoint에서 보는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7. Island in the Sky(2017.7.2)
하늘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뜻인가?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충분히 멋있고 또 멋있는 곳이라 말할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만약 캐년 사이로 구름이 떠 있다면 아마 Island in the Sky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캐년랜드 국립공원! 멋있다. 그랜드캐년을 갈 바엔 여기를 가는 것이 더 낳지 않을까 한다. 더 광활한 캐년, 캐년랜드! 덧붙여 다시 간다면 밤하늘의 은하수도 꼭 경험하고 싶다. 왜냐하면 사전에 계획할때는 이곳이 이렇게 멋진 곳인지는 알 수 없었으니까! 분명 내 기대를 만족시켜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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