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겨울 파리 여행

파리안의 여유 : 뤽상브르 공원, 센느강변, 파리시청

이은수_강문경 2018. 1. 11. 19:05

파리안의 여유 : 뤽상브르 공원, 센느강변, 파리시청


우리 숙소 근처에 있는 La Plaine - Stade de France역(파리 2존)은 나름 장점이 있었다. 우리는 캐리어가 4개 였지만 드골공항에서 RER B열차로 바로 도달할 수 있는 거리였기 때문에 쉽게 숙소까지 올 수 있었다. 또한 2 정거장만 가면 RER B Châtelet - Les Halles역(내 생각엔 우리나라의 서울역과 같은 교통중심지라 생각됨), 1 정거장만 더 가면 노틀담역(RER C로 환승하면 베르사유 궁전으로 갈수 있음), 1 정거장만 더가면 뤽상브르 역이 나오므로 매우 편리하였다.



뤽상브르 공원은 뤽상브르 역에서 나오면 바로였다. 우리나라처럼 역안에 상세 지도가 붙어 있어서 그 지도를 보면 쉽게 출구를 알 수 있다. 겨울철이었지만 햇볕이 들고 있어서 따뜻한 편이었다. 주변 곳곳에 의자가 많이 있어 봄철에 한가로이 앉아 햇볕을 쐬면 좋겠다 싶었다. 튈리히 공원과는 달리 사람들이 적당히 있어서 눈치볼 필요없이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풍경도 상당히 멋있어서 반나절 나들이로 충분하다 생각된다.



나비고(1~2존나비고 말고 1~5존 범위)를 가지고 있을 경우 파리 교통은 우리나라와 다를바 없었다. 일주일 권일 경우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그냥 지하철이던 버스이던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뤽상브르 역에서 북쪽으로 1 정거장만 오면 노틀담 역이다 여기서 내려서 노틀담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도 있고 센느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퐁네프 다리를 건너 센느강변을 걷다보면 파리시청까지 금방 도달하게 되는데 파리시청건물이 또한 멋있고, 그 앞 광장이 넓어서 아이들과 뛰어놀기에도 좋다. 우리가 갔을때는 공연도 하고 있었다.



파리 여행에 여유가 있다면 하루 쯤은 오전 뤽상브르 공원에서 아침 햇살의 따스함을 즐기고, 오후에는 노틀담에서 오르세 미술관까지 센느강변을 따라 걸어갔다가 건너편 센느강변을 따라 파리 시청까지 오면서 사진촬영도 하고 거리 구경도 한다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